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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코로나 재확산 '비상등'…"향후 몇주 감염 위험 높아"

연말연시 연휴가 시작되면서 보건당국이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및 독감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추수감사절 이후 코로나19와 독감 환자가 급증했다며 각종 행사 때 감염 가능성을 경고했다.   23일 LA카운티 공공보건국(CDPH)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84명, 신규 사망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1256명(중환자 150명)으로 크게 줄지 않고 있다. 공공보건국은 지금까지 주민 1280만 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았고 전체 확진율은 25%라고 전했다.   다만 공공보건국은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평균 2600명으로 전주와 비교해 400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현재 LA카운티 코로나19 위험분류 상태도 연방정부 기준에 따라 고위험(high)에서 중위험(medium) 지역으로 완화됐다.     하지만 바버러 페러 국장은 “바이러스 감염 정도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집에서 자가 진단검사를 했거나 검사를 기피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확진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페러 국장은 이어 “향후 몇 주 동안 카운티는 코로나19 고위험과 중위험 지역을 오갈 것”이라며 방역정책은 현 수준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공공보건국은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공항 및 쇼핑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공공장소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외출 자제, 고열과 기침 등 이상증상 때 집에 머물기’를 권고했다.     페러 국장은 “실내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며 연말연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존스홉킨스 대학교 CSSE 코로나팀에 따르면 20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억2248명(사망 108만8218명)을 기록했다. 가주 확진자는 1160만 명으로 가장 많다. 현재 전국에서 하루 평균 57만75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   LA카운티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무료 검사소 설치를 재개했다. 가구당 4개씩 무료 자가진단키트(www.covid.gov/tests)도 다시 배부한다.     CDC 측은 최근 코로나19 사망자의 90%가 65세 이상이라며 추가 백신 접종도 권고했다. CDC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초기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개량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 정보는 LA카운티 웹사이트(VaccinateLAcounty.com)나 가주 공공보건국 웹사이트(myturn.ca.gov)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CDC는 올해 독감이 빨리 창궐했고 감염자가 느끼는 증상도 심각하다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코로나 재확산 la카운티 공공보건국 바이러스 감염 독감 감염

2022-12-23

가주 독감 감염 '높음' 수준…"손으로 얼굴 만지기 금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마세요.”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이 25일 코로나와 독감 환자가 급증하자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국은 또 “정기적인 손 씻기 만으로도 호흡기 질환 전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비누와 물을 사용할 수 없다면 손 세정제로 손을 자주 소독할 것”을 강조했다.     가주 보건국은 이날 LA카운티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 임페리얼 카운티에 전반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독감,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까지 3중 전염병에 걸릴 수 있는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위생수칙 준수를 촉구했다.   특히 가려운 곳을 긁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먼저 씻고, 긁은 다음에도 다시 손을 닦을 것을 조언했으며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 접종을 당부하기도 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가주 지역을 오염된 표면이나 얼굴을 만지면 독감과 RSV에 감염되기 쉽다고 경고해둔 상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일반적으로 공기를 통해 퍼지는데 주로 감염된 사람의 비말이 기침, 재채기 또는 말을 할 때 상대방의 눈, 코, 입의 점막 표면에 튀어 묻거나 이를 만진 손이 눈, 코, 입을 건드렸다가 옮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CDC에 따르면 가주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주간에 독감 감염 수준이 ‘높음’으로 드러났다. 이는 텍사스, 플로리다, 뉴욕, 일리노이 등을 훨씬 앞서는 규모다. 샌디에이고 병원의 경우 응급실 환자들이 넘치자 응급실 밖에 텐트를 치고 환자들을 보고 있다.     가주 보건국은 “얼굴을 손으로 만지지 않으려 해도 이를 막상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며 “손이 얼굴에 향하지 않도록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있거나 팔짱을 끼는 것 등을 고려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독감 감염 독감 코로나바이러스 독감 감염 독감 환자

2022-11-25

코로나19 방심이 독감·RSV도 퍼뜨려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같은 방역조치를 소홀히 하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방심이 다른 호흡기 질환까지 확산시킨다는 경고가 나왔다.     올겨울 독감과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등 팬데믹 이후 잠잠했던 호흡기 질환이 크게 확산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실제로 독감 감염이 예년보다 일찍부터 증가하고 소아들을 중심으로 RSV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겨울철마다 반복됐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각종 조치가 거의 사라진 것이 독감과 RSV를 확산시키는 큰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코넬대 전염병예방대응센터 제이 바마 소장은 “코로나19 규제 해제가 인플루엔자 확산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세 가지 호흡기 질환 모두 기침, 인후통, 콧물, 발열 등 주요 증상이 유사해 어떤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인지 명확히 알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증상을 느끼면 코로나19 재택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이 나올 경우 감기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연방 보건당국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인 코로나19 신규 감염은 아직까지 안정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BQ.1.1 및 BQ.1 등 새 변이의 확산과 서유럽·아시아의 신규 감염 확산 등의 요인으로 겨울철 재확산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감염병 학자 케이틀리 제텔리나 박사는 “지금은 폭풍 전 고요”라면서 11월부터 재확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신 접종과 과거 감염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노인이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코로나19 감염은 여전히 치명적이다.     RSV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가벼운 감기 정도지만 6개월 미만 영유아와 면역력 저하자에게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침과 발열, 가쁜 호흡 등이 주증상인 계절성 감염인데 올해는 일찍부터 퍼지고 있다.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26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직접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에 동참할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어린이,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 합병증 고위험군을 포함한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뉴욕주민에게 이달 말까지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부스터샷을 동시에 맞아도 안전하다.     자주 손을 씻고 기침·재채기를 가리기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그리고 정기적으로 실내 환기를 하는 등은 모든 호흡기 질환에 공통되는 예방법이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코로나 독감 독감 감염 독감 백신 호흡기 질환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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